테라다인(TER)이 S&P 500에서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며 2025년 1월 20일 이후 최고가로 마감했다. 이번 급등은 서스케하나의 5성급 애널리스트 메디 호세이니가 목표주가를 133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 조정한 후 나타났으며, 이는 현재 수준 대비 48%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호세이니는 또한 AI 기반 반도체 테스트에서 회사의 역할 확대를 근거로 매수 등급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테라다인 주가는 월요일 12.8% 상승했다.
테라다인은 반도체, 무선 제품, 산업용 전자제품을 검사하는 자동화 테스트 장비를 공급한다. 회사는 AI 기반 칩 테스트와 첨단 제조업 등 분야의 수요 증가로 수혜를 받고 있다. 테라다인 주가는 지난 6개월간 48% 상승했다.
호세이니는 테라다인과 반도체 대기업 TSMC (TSM)의 파트너십 확대에 대해 낙관적이며, 특히 GPU(그래픽 처리 장치) "웨이퍼 소트 테스트" 분야에서 그렇다. 그는 TSMC가 이 프로젝트를 위해 테라다인의 SoC 테스터 구매를 시작할 계획이며, 2026년에는 OSAT 파트너들에게 더 많은 장비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호세이니는 이러한 협력이 2026년까지 상당한 매출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테라다인의 영향력 확대가 주가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은 긍정적 요소라고 본다. 웨이퍼 소트 테스트 분야에서 입지를 구축한 후, 회사는 실제 환경에서 칩 성능을 검사하는 시스템 레벨 테스트 시장으로도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GPU와 CPU 공급업체들은 특정 유형의 칩 생산 비용 증가를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스케하나 애널리스트들은 테스트와 패키징 같은 후공정이 더욱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배경에서 호세이니는 "새로운 장비와 방법에 대한 명확한 기회가 있으며, 테라다인이 핵심 수혜자로 자리잡고 있다"고 본다. 그는 또한 회사가 웨이퍼 테스트 비용을 줄이기 위해 GPU 공급업체들과 TSMC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반적으로 호세이니는 테라다인의 핵심 반도체 테스트 사업의 여러 측면이 견고한 주당순이익 성장을 뒷받침한다고 믿는다. 그는 200달러 목표주가가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 8달러의 25배를 기준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월가는 지난 3개월간 매수 7개, 보유 5개, 매도 2개 의견을 바탕으로 테라다인 주식에 대해 보통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테라다인의 평균 목표주가는 111.38달러로, 현재 수준 대비 17.61% 하락 여력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