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소비자 건강 회사 켄뷰 (KVUE) 주가가 화요일 장 초반 반등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회사가 생산하는 진통제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이 자폐증과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현상이다.
KVUE 주가는 오전 5시 22분 기준 약 6% 상승해 18.00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7% 이상 하락했던 손실을 일부 만회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기자회견에서 임신 중 여성이 타이레놀을 복용하는 것은 "여성 건강에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대통령은 극도로 높은 열이 나는 경우 등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임신 중 진통제 사용을 강력히 제한할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켄뷰는 이전에도 타이레놀에 함유된 아세트아미노펜과 임산부의 자폐증 사이의 연관성을 부인해왔다. 이달 초 켄뷰의 임시 최고경영자인 커크 페리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과 만나 타이레놀의 안전성을 옹호했다. 페리는 또한 보건부가 곧 발표할 자폐증 원인 관련 보고서에서 이 약물을 제외시키도록 로비 활동을 벌였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통증 완화와 해열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이 성분과 자폐증 사이의 연관성을 시사하는 일부 연구들이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부채질하고 있다.
지난 3개월 동안 KVUE 주가는 진통제를 둘러싼 논란이 회사에 타격을 주면서 20% 이상 하락했다.
타이레놀은 켄뷰가 2023년 독립 회사가 되기 전까지 존슨앤드존슨 (JNJ) 포트폴리오의 일부였다. 이 의약품은 주요 수익원이자 켄뷰 사업의 핵심 부분으로, 미국 매출의 약 15%를 차지하는 두 번째로 큰 브랜드다.
논란의 최신 전개는 회사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켄뷰의 셀프케어 부문에서 인수나 환율 효과를 제외한 유기적 매출은 최근 분기에 감소했는데, 이는 소비자 지출 감소 때문이었다.
월가를 살펴보면, 켄뷰 주식은 현재 팁랭크스에서 보통매수 컨센서스 추천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3개월 동안 13명의 월가 애널리스트가 내린 4개의 매수와 9개의 보유 의견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하지만 KVUE 평균 목표주가인 22.68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34%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