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 컴퍼니 (DIS)가 다음 달 미국에서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 요금을 다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디즈니가 스트리밍 요금제 구독료를 인상하는 4년 연속 해당한다. 요금 인상 소식은 이 엔터테인먼트 대기업이 ABC에서 지미 키멀 라이브! 프로그램의 일시적 제거와 관련된 논란에 휩싸인 시점에 나왔다.
디즈니+는 광고 지원 요금제 가격을 2달러 인상해 월 11.99달러로 책정했다. 또한 광고가 없는 디즈니+ 프리미엄 요금제 가격은 3달러 인상돼 월 18.99달러가 되며, 연간 구독료는 30달러 오른 189.99달러로 책정된다.
디즈니의 훌루 서비스 가격도 인상되며, 광고 포함 요금제는 2달러 오른 월 11.99달러가 된다. 또한 ESPN 셀렉트 가격은 1달러 인상돼 12.99달러가 된다. 새로운 가격은 10월 21일부터 적용된다.
디즈니는 스트리밍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구독료를 지속적으로 인상해왔다. 주목할 점은 디즈니+, 훌루, ESPN+로 구성된 디즈니의 통합 스트리밍 사업이 2024 회계연도 3분기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한편 디즈니의 경쟁사인 애플 (AAPL)과 넷플릭스 (NFLX)도 올해 스트리밍 요금제 가격을 인상했다.
현재 월가는 디즈니 주식에 대해 매수 20개, 보유 3개를 바탕으로 강력 매수 합의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DIS 주식 목표가 평균인 136.70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약 22%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DIS 주식은 연초 대비 기본적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