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마이크로소프트 (MSFT)가 자사의 코파일럿 디지털 어시스턴트에 제기되는 질의에 답변하기 위해 비상장 기업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을 사용하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앤트로픽의 AI 모델 도입과 사용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에 대한 의존도를 다각화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13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오랫동안 이 인공지능 스타트업의 클라우드 컴퓨팅 파트너였다.
하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간의 관계가 긴장 상태가 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부 AI 요구사항을 위해 오픈AI의 경쟁사인 앤트로픽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 앤트로픽의 최대 투자자는 기술 대기업 아마존 (AMZN)으로, 이 AI 회사에 80억 달러를 투자했다.
다각화를 추진하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만이 아니다. 오픈AI도 최근 몇 달간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에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샘 알트만 최고경영자가 이끄는 이 회사는 오라클 (ORCL)과 3000억 달러 규모의 지출 계획을 공개했으며, 칩 설계업체 브로드컴 (AVGO)과는 10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 (NVDA)는 새로운 데이터센터에 수천억 달러를 투자하는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오픈AI에 최대 1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각 회사가 AI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의 관계가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작년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오픈AI뿐만 아니라 앤트로픽으로부터도 코딩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오픈AI를 AI 분야의 경쟁사로 공개적으로 규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34명 사이에서 컨센서스 강력매수 등급을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지난 3개월간 발표된 매수 33개, 보유 1개 추천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의 평균 목표주가는 626.88달러로 현재 수준 대비 22.38%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