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매도세가 목요일 재등장하면서 가격이 11만1000달러까지 하락해 시장에 새로운 압박을 가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한 기관 수요가 둔화되면서 지난주 자금 유입이 전주 20억3000만 달러에서 54% 감소한 9억314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글래스노드는 X 게시물에서 "전반적인 축적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지만, 둔화는 기관 수요의 일시 정지를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후퇴는 꾸준한 자금 유입이 비트코인을 11만8000달러까지 10% 상승시킨 9월 초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단 8거래일 동안 순 ETF 유입액이 29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여기에는 두 달 만에 최대 규모인 7억4100만 달러의 일일 유입도 포함됐다. 이러한 변화는 기관의 확신이 얼마나 빠르게 식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90일간 매수와 매도의 누적 차이를 추적하는 현물 테이커 CVD 지표는 8월 중순 이후 "테이커 매도 우세"를 유지하고 있다. 쉽게 말해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보다 매도를 더 많이 하고 있어 위험 회피 분위기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행태가 지속될 경우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이 10월로 접어들면서 더 깊은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제 가격 움직임은 ETF 자금 흐름이 회복되고 테이커 CVD 추세가 마침내 긍정적으로 전환되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점점 더 많은 하락을 대비하고 있다. MC캐피털 창립자 마이클 반 데 포페는 목요일 게시물에서 "어제 강세를 보인 후 비트코인에 큰 힘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11만2000~11만 달러 구간을 하향 돌파할 경우 10만3000~10만 달러 범위로 급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 많은 하락을 겪은 후 현재 기간이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 즉 상승 전용 모드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료 애널리스트 알파BTC는 비트코인의 하락 채널을 지적하며 현재 11만2000달러 지지선이 유지되지 않을 경우 10만5000~10만 달러로의 "더 깊은 급락"을 경고했다.
글래스노드도 기술적 위험을 지적하며 비트코인이 11만5300달러인 0.95 분위수 비용 기준선 아래로 미끄러졌다고 언급했다. "이를 되찾으면 새로운 강세를 신호하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10만5000~9만 달러 부근의 낮은 지지선으로 하락할 위험이 있다."
트레이더들에게 전략은 두 가지 핵심 신호에 달려 있다. ETF 유입 회복은 기관 수요를 되살리고 가격 움직임을 안정화할 수 있다. 반면 지속적인 유출과 개인투자자 매도가 결합되면 약세 구조를 확인하고 조정을 연장할 수 있다.
비트코인 차트에서 발견된 이중 천정 패턴은 현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9만 달러를 가능한 목표로 제시한다. 이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이것이 더 큰 상승 전 또 다른 건전한 조정인지, 아니면 더 깊은 재조정의 시작인지를 저울질하게 한다.
투자자들은 팁랭크스 ETF 비교 도구에서 선호하는 비트코인 ETF를 추적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