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선물이 월요일 장 시작을 앞두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3대 주요 지수가 AI 버블 우려 확산으로 하락 마감한 이후다. 9월 29일 오전 12시 24분(동부표준시) 기준 나스닥 100 (NDX),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DJIA), S&P 500 지수 (SPX) 선물이 각각 0.39%, 0.27%, 0.31% 상승했다.
지난주 주요 기술주와 AI 관련주들이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주식 밸류에이션 과열에 대해 경고하면서 글로벌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월가는 또한 엔비디아 (NVDA)와 오픈AI 간 1000억 달러 파트너십 같은 특정 AI 관련 거래의 "순환적 성격"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지수들은 금요일 상승 마감했다. 8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며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한 경제분석국은 8월 소비자 지출이 전월 대비 0.6% 증가해 예상치 0.5%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지난주 3대 주요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S&P 500은 지난주 0.3% 하락해 8월 1일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으며, 사상 최고치보다 0.8%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나스닥은 0.7% 하락해 8월 초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고, 다우는 0.2% 하락하며 3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앞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은 금요일 발표 예정인 9월 비농업 고용 및 실업률 보고서로 옮겨갈 것이다. 두 보고서 모두 전월 신규 일자리 창출 수와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비율을 나타낸다.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대부분 끝난 가운데, 이번 주에도 여러 주목할 만한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목받는 기업들로는 제퍼리스 (JEF), 카니발 (CCL), 나이키 (NKE), 코나그라 브랜즈 (CAG), 델타항공 (DAL), 펩시코 (PEP), 리바이 스트라우스 (LEVI)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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