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애널리스트 "10월은 종종 점화의 시기"... ETH 가격 4천 달러 회복

이더리움 (ETH-USD)이 주 초 4,000달러를 다시 돌파하며 10월 새로운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트레이더들은 거래소 공급량 감소,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 급증, 강력한 계절적 데이터를 이번 랠리가 더 상승할 여지가 있는 이유로 지목하고 있다.

거래소 내 이더리움 공급량 역사적 감소세

이더리움은 지난 24시간 동안 3.5% 상승하며 4,200달러 구간을 재시험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거래소 보유량이 2016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축적 증가를 시사하고 있다.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 크립토미(CryptoMe)는 이러한 유출의 세 가지 동인을 지적했다.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을 자체 보관으로 이동시키는 것, 스테이킹 활동, 지갑 이체 등이다. 거래소 유출량은 현재 2022년 약세장 정점에서 보였던 수준과 비슷하다.

크립토미는 주말 노트에서 "이더리움이 폭등할 준비가 됐나?"라고 물었다. "수요가 촉발되면 랠리가 시작된다. 보유량 감소는 그 랠리의 토대를 마련한다."

이더리움 DEX 활동 47% 증가

이번 랠리는 이더리움 기반 DEX의 활동 재개와 맞물렸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주간 거래량이 47% 증가한 33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매버릭 프로토콜(Maverick Protocol)과 유니스왑(Uniswap)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이더리움 경쟁업체들은 뒤처졌다. 솔라나(SOL-USD)의 DEX 활동은 6% 증가에 그쳤고, BNB(BNB-USD)는 같은 기간 8.3% 상승했다.

역사적으로 이더리움 DEX 거래량 급증은 가격 랠리를 예고해왔다. 2024년 여름 주간 DEX 활동이 400억 달러로 급증하면서 이더리움은 거의 두 배 상승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10월 "펌프" 준비 완료

이더리움은 9월 6% 하락하며 계절적 추세와 일치했다. 하지만 10월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월평균 4.77% 상승률을 보이며, 이는 4,300달러 방향으로의 움직임을 시사한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젤(Marzell)은 X에서 "이더리움 월간 수익률은 10월과 그 이후가 강세 시즌이라는 명확한 패턴을 보여준다"고 썼다. "10월은 종종 점화점이다... 4분기 이더리움 펌프를 준비하라!"

애널리스트 미다스(Midas)도 2020년과의 유사점을 지적하며 동의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2020년 3분기와 같은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고 게시하며, 이 설정이 연말까지 100% 이상의 랠리로 이어졌다고 언급했다.

현재 이더리움은 4,204.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