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음악 스트리밍 거대 기업 스포티파이 (SPOT) 주가가 화요일 주요 경영진 교체 발표 후 5% 이상 하락했다. 창업자 다니엘 에크가 연말까지 최고경영자(CEO) 직에서 물러나 회장직으로 전환하고, 스포티파이의 오랜 임원인 구스타프 쇠데르스트룀과 알렉스 노르스트룀이 공동 CEO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영진 개편은 스포티파이가 음악을 넘어 팟캐스트와 오디오북으로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또한 회사는 가격 인상 후 2024년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2006년 스포티파이를 공동 창업한 에크는 이번 조치가 회사가 이미 내부적으로 운영해온 방식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스포티파이의 일상적 경영과 전략적 방향의 상당 부분을 알렉스와 구스타프에게 넘겨왔다. 이들은 회사 초창기부터 회사를 형성해왔으며 이제 우리의 다음 단계를 이끌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역할에서 에크는 장기 전략, 자본 배분, 경영진 멘토링에 집중할 예정이다. 스포티파이는 이번 변화를 에크가 회사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깊이 관여하는 유럽식 회장 체제로 설명했다.
공동 CEO 체제로의 전환은 전 세계적으로 다각화된 사업을 더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구조는 최근 오라클 (ORCL), 컴캐스트 (CMCSA), 넷플릭스 (NFLX) 등 다른 대기업들도 채택한 바 있다.
현재 최고제품기술책임자인 쇠데르스트룀은 새로운 역할에서 글로벌 기술 전략과 제품 개발을 담당한다. 동시에 현재 최고사업책임자인 노르스트룀은 회사의 구독자, 광고, 음악, 팟캐스트, 오디오북 사업을 관리한다.
두 공동 CEO 모두 에크에게 보고하며, 이들의 임명은 주주 승인을 받아야 한다.
월가를 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간 22개 매수와 7개 보유 의견을 바탕으로 스포티파이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합의 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주당 평균 목표주가 773.14달러는 12.29%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