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테크 거대 기업 아마존 (AMZN)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 부문 덕분에 수년간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선두주자였으며, 이는 주가 상승의 주요 동력이었다. 하지만 이제 마이크로소프트 (MSFT), 오라클 (ORCL), 심지어 코어위브 (CRWV)의 경쟁 심화로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AWS가 여전히 클라우드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와 구글 (GOOGL) 클라우드가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오라클도 성장하며 빠르게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ChatGPT 같은 AI 도구가 막대한 양의 클라우드 파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러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이는 동시에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고 있다. 그 결과 아마존의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이 2분기에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보다 낮았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경고 신호가 되었다. 실제로 이러한 변화는 투자자들이 아마존 주식을 평가하는 방식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아마존은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약 25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나스닥 100 평균인 27배보다 낮으며, 해당 지수 대비 사상 최대 할인 수준에 근접해 있다.
한편 오라클은 주가수익비율 40배에 거래되고 있어 닷컴 버블 시대 이후 최고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10년 평균을 웃도는 32배에 거래되고 있다. 더 먼 미래를 내다보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와 IDC에 따르면 아마존의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이 2022년 거의 35%에서 2030년 20% 미만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흥미롭게도 마이크로소프트가 2029년까지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라클은 12% 시장 점유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월가를 살펴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간 43개의 매수 의견을 바탕으로 아마존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합의 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평균 AMZN 주식 목표주가는 주당 267달러로 현재 수준 대비 21%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