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셧다운으로 핵심 고용 데이터 중단... 연준 판단 어려워져

매월 첫 번째 금요일에는 보통 미국 노동통계청(BLS)에서 비농업 고용, 실업률 등을 포함한 고용 보고서를 발표한다. 하지만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노동통계청을 비롯한 많은 연방 기관들이 주요 데이터 발표를 연기하게 됐다.

"연방 정부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현재 이 웹사이트는 업데이트되지 않고 있다"고 노동통계청 웹사이트에 명시되어 있다. "사이트의 마지막 업데이트는 2025년 10월 1일 수요일이었다. 연방 정부가 운영을 재개하면 사이트 업데이트도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

실업률 4.3% 기록하며 고용 데이터 발표 지연

네이비 페더럴 크레딧 유니온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헤더 롱은 노동통계청이 정시에 보고서를 발표하지 못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는 또한 10월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이 중요한 고용 데이터를 파악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이는 노동시장이 경고 신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8월 실업률은 0.1%포인트 상승한 4.3%를 기록해 2021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셧다운이 더 연장될 경우 인플레이션 지표인 10월 15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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