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수입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 가능성을 축소하고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마라, 모든 것이 괜찮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투자자들을 안심시킨 후 월요일 이른 시간 미국 주식 선물이 급등했다. 나스닥 100 (NDX), S&P 500 (SPX),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DJIA) 선물은 10월 13일 오전 4시 33분(동부표준시) 기준 각각 1.96%, 1.43%, 1.03% 상승했다.
금요일 정규 거래 세션 동안 3대 주요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에 대응해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위협한 후 급락 마감했다. S&P 500, 다우존스, 나스닥은 10월 10일 각각 2.71%, 1.90%, 3.56%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러한 일일 기록적 손실은 이전 주간 상승분을 모두 지워버렸고, 3개 지수 모두 주간 기준으로 하락했다. 다우는 약 2.73% 하락 마감했고, S&P 500은 약 2.43% 하락, 나스닥은 약 2.27% 하락했다.
그러나 일요일 트루스 소셜 (DJT) 게시물에서 트럼프가 관세 인상을 재고할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완화됐다. 이전 위협은 미중 무역전쟁 재개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켜 전 세계 시장에서 2조 달러 규모의 매도를 촉발했다.
한편 미국 정부 셧다운이 3주째 지속되고 있다. 셧다운으로 인해 새로운 경제 데이터 발표가 중단됐지만, 트레이더들은 셧다운 자체보다는 지속되는 관세 위협과 기업 실적에 더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실적 시즌이 10월 14일 시작되며, 향후 5거래일 동안 많은 주요 기업들이 재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요 은행들인 JP모건 체이스 (JPM), 뱅크오브아메리카 (BAC), 시티그룹 (C), 웰스파고 (WFC)의 실적 발표가 포함된다.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는 다른 주요 기업으로는 존슨앤드존슨 (JNJ), 유나이티드 항공 (UAL), ASML 홀딩 (ASML), 애벗 래버러토리스 (ABT), 골드만삭스 (GS), 모건스탠리 (MS), 대만 반도체 (TSM) 등이 있다.
주목할 점은 미국 10년 국채 수익률이 하락해 4.06%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WTI 원유 선물은 상승 추세를 보이며 마지막 확인 시점에서 배럴당 59.76달러 근처에서 거래됐다. 또한 금 현물 미 달러 가격은 화요일 온스당 거의 4,074달러까지 상승했다.
한편 유럽 증시는 10월 13일 미중 긴장 완화와 광업주 반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미국 관리들이 중국과의 무역 긴장 완화를 투자자들에게 확신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월요일 대부분 하락했다. 일본 시장은 체육의 날 휴일로 휴장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1.66% 하락했다. 중국에서는 상하이 종합지수가 0.19% 하락했고, 선전 성분지수는 0.60% 하락했다. 중국의 9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급증해 6개월 만에 가장 빠른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수입은 7.4% 증가해 1년 이상 만에 가장 강한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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