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파월 의장..."통화정책에 위험 없는 길은 없다"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전국기업경제학회 컨퍼런스 연설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앞으로의 통화정책에는 "위험이 없는 길은 없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중앙은행의 이중 목표인 완전고용과 연간 인플레이션 2% 유지 사이에 존재하는 긴장감을 언급한 것이다. 연준 의장은 연준이 직면한 과제가 크다고 말하며, 워싱턴 D.C.에서 진행 중인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주요 경제 데이터 발표 지연이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가 보유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볼 때, 고용과 인플레이션 전망은 4주 전 9월 회의 이후 크게 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파월 의장은 말했다. "하지만 셧다운 이전에 확보한 데이터는 경제활동 성장이 예상보다 다소 견고한 궤도에 있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대차대조표에 집중

연준 의장은 연설과 관련 발언의 대부분을 미국 중앙은행이 대차대조표에 보유한 6조 달러 이상의 증권을 줄이려는 노력인 "양적 긴축"의 현재 상황을 논의하는 데 할애했다.

양적 긴축 프로그램이 언제 끝날지에 대한 구체적인 날짜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연준이 미국 은행들에게 "충분한" 준비금을 제공한다는 목표에 근접하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의 오랜 계획은 준비금이 충분한 준비금 조건과 일치한다고 판단하는 수준보다 다소 높을 때 대차대조표 축소를 중단하는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 몇 달 안에 그 지점에 접근할 수 있다."

미국 연준의 다음 금리 결정은 10월 29일로 예정되어 있다. 선물시장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25베이시스포인트 추가 인하할 가능성을 96.7%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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