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와 회담... 미국 200억 달러 구제금융 제공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가 워싱턴 D.C.에서 미국이 경제난에 시달리는 남미 국가에 200억 달러 구제금융을 제공한 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회담을 갖고 있다.

밀레이는 10월 14일 백악관에 도착했으며 트럼프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두 사람은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며 모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밀레이의 극적인 국가 지출 삭감과 좌파 진보주의자들에 대한 공격은 트럼프를 포함한 미국 보수층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아르헨티나에 대해 기자들에게 말하면서 트럼프는 "우리는 그들을 사랑한다. 우리는 그들을 위해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밀레이가 "매우 훌륭한 지도자"라고 덧붙였다. 외교 정책 전문가들은 밀레이가 아르헨티나 제품에 대한 미국 관세 면제를 협상하고, 아르헨티나 페소를 지원하고 고갈된 외환보유고를 보충하기 위한 200억 달러 통화 스와프 라인을 미국이 어떻게 시행할지 알아보기 위해 백악관을 찾았다고 말한다.

통화 개입

트럼프 행정부는 밀레이의 정당이 지난달 지방선거에서 참패를 당한 후 아르헨티나 통화 시장에 개입하는 매우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다. 이 참패는 아르헨티나 유권자들이 증가하는 실업률, 경제 활동 위축, 정치 부패 스캔들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면서 신뢰 위기를 조성했다.

현재 상황이 밀레이의 자유시장 정당에 대한 대중적 지지의 종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와 분노로 투자자들은 아르헨티나 채권을 매도하고 페소 통화를 대량 매각했다. 그러나 밀레이가 9월 말 트럼프와 만난 후,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가 경제 안정을 돕기 위해 아르헨티나에 200억 달러 생명줄을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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