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반도체 제조회사(TSMC) (TSM)가 오늘 발표 예정인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강한 관심을 끌고 있다. TSMC가 글로벌 AI 칩 붐의 핵심 수혜주로 남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힘입어, 회사의 미국예탁증서(ADR)는 올해 들어 56% 급등했다. 이는 대만 현지 주식의 38%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따라서 TSMC ADR은 현재 50일 이동평균 기준으로 2002년 이후 현지 주식 대비 최고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랠리는 AI 주도 반도체 수요의 다음 단계를 이끌 회사의 능력에 대한 신뢰가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캐피털 인베스트먼트 트러스트의 한 펀드매니저는 "TSMC의 전망에 대해 긍정적이며, 회사가 2025년 전체 매출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적 발표에서 애널리스트들은 TSM이 애플 (AAPL)과 엔비디아 (NVDA) 등 주요 고객들의 강력한 주문에 힘입어 데이터센터와 AI 칩 수요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JP모건 (JPM)의 고쿨 하리하란 애널리스트는 회사가 최신 애플 아이폰과 엔비디아 블랙웰 GPU에 사용되는 3나노미터와 5나노미터 웨이퍼의 지속적인 공급 부족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TSM의 최대 고객 중 하나인 브로드컴 (AVGO)이 오픈ai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하면서 고성능 컴퓨팅 칩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시사한 것도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낙관적인 분위기에 더해 ASML 홀딩 (ASML)이 강력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칩 제조 장비에 대한 AI 주도 수요가 꾸준함을 보여준 것도 TSM의 장기 성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다.
월가를 살펴보면, TSM은 최근 3개월간 8개의 매수와 1개의 보유 의견을 받아 강력한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기록하고 있다. 308달러인 TSMC 평균 목표주가는 1.08%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