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EO, 연준 접근 반대하는 월스트리트 비판... "위선적이고 반경쟁적"

리플 랩스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수요일 DC 핀테크 위크 패널에서 암호화폐 기업들의 연방준비제도 마스터 계정 접근을 반대하는 월가의 로비 활동을 "위선적"이라고 비판했다.

갈링하우스는 암호화폐 업계가 은행과 동일한 자금세탁방지 및 불법 금융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한다면, 은행 인프라에 대한 동일한 접근권도 부여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쪽은 요구하면서 다른 쪽은 반대할 수는 없다"며 "이는 위선적이며, 우리 모두 그들의 반경쟁적 행위를 지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 마스터 계정은 암호화폐 기업들에게 미국 중앙은행의 결제 시스템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하는데, 이는 오랫동안 전통 은행 운영에 필수적인 혜택으로 여겨져 왔다. 암호화폐 기업들은 마스터 계정 접근 획득과 연준으로부터 명확한 지침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리플, 연준 마스터 계정 신청

리플은 현재 뉴욕에 본사를 둔 규제 신탁회사인 계열사 스탠다드 커스터디 앤 트러스트를 통해 연준 마스터 계정을 신청하고 있다. 동시에 리플은 7월 서류에 따르면 통화감독청에 연방 은행 인가도 신청했다.

마스터 계정 접근권을 얻으면 리플은 전통적인 금융 인프라에 완전히 통합된 최초의 암호화폐 네이티브 기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암호화폐 기업들이 수년간 이러한 연결 구축에 어려움을 겪어온 가운데, 리플의 추진은 업계의 규제적 지위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갈링하우스는 전통적인 금융기관들이 이전에는 암호화폐 기업과의 협력을 꺼렸지만, 특히 리플이 RLUSD 프로젝트로 스테이블코인 영역에 더 깊이 진출하면서 이러한 역학관계가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은행들의 변화하는 분위기 강조

"어제 뉴욕시에서 회의를 가졌는데, 3년 전에는 우리와 대화조차 하지 않았던 은행들이 이제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 프로젝트를 어떻게 파트너십으로 진행할 수 있을까?'라고 묻고 있다"고 갈링하우스는 리플의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이니셔티브를 언급하며 말했다.

그는 규제 명확성 증대와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가 리플과 유사한 기업들에 대한 인식을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특정 은행들이 현재 암호화폐의 금융 시스템 통합 확대를 반대하는 로비 활동을 벌이는 방식에 대해서는 실망감을 표했다.

"일부 전통 은행들이 이런 것들을 반대하는 로비 활동을 시작하는 것을 보는 것은 조금 실망스러웠다"고 갈링하우스는 말했다. 그는 마스터 계정 접근권 부여가 금융 감독과 위험 관리를 강화할 것이지 약화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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