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대한항공과 아처 에비에이션 (ACHR)이 아처의 전기 에어택시 '미드나이트'를 한국에 도입하기 위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는 대한항공이 최대 100대의 항공기를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양사는 협력해 국내 공공 및 민간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에어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ACHR 주식은 어제 6.58% 급등하며 11.9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 협약은 전기 항공 여행을 국가 교통 계획의 일부로 만들려는 한국 정부의 목표를 뒷받침한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도심 항공 모빌리티를 핵심 성장 분야로 지정하며 이 목표를 처음 설정했다. 이제 대한항공의 항공기 정비 경험과 아처의 eVTOL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양사는 이 계획을 현실에 더 가깝게 만들고자 한다.
아처의 미드나이트 항공기는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을 태울 수 있다. 도시 간 또는 공항 간 단거리 이동을 위해 설계됐다. 이 항공기는 60~90분 걸리는 긴 도로 통근을 약 10~20분의 비행으로 단축할 수 있다. 또한 빠른 재충전이 가능해 지연 없이 연속으로 여러 차례 비행할 수 있다. 아처는 이미 시험 비행을 완료했으며, 약 55마일을 31분 만에 비행한 기록도 포함된다.
아처 에비에이션에게 이번 파트너십은 해외 확장을 추진하는 또 하나의 발걸음을 더한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선진화된 항공 시장 중 하나이며, 이번 계약은 아처에게 강력한 현지 파트너를 제공한다. 대한항공에게는 성장하는 전기 항공기 시장에 진입하고 더 깨끗한 항공 운송을 지원할 기회를 제공한다.
양사는 정부 활용 사례부터 시작해 이후 더 넓은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움직임은 향후 항공기 공급, 정비, 교육 분야에서 더 많은 파트너십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협약은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하므로 최종 조건은 아직 서명되어야 한다. 프로젝트의 진행은 안전 승인, 인프라 개발, 대중 수용에 달려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 항공 모빌리티에 대한 강한 관심과 이 분야의 성장 모멘텀을 보여준다.
월가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이 회사의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7개의 평가를 기반으로 아처 에비에이션은 "적극 매수" 의견을 받고 있으며 평균 12개월 목표주가는 13.14달러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9.68% 하락 여력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