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화 조짐을 보인 지 불과 며칠 만에 XRP(XRP-USD)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토큰은 지난 24시간 동안 2.5% 이상 급락하며 주요 단기 지지선을 하회했고, 약세 전망이 심화되고 있다. 최근 확인 결과 XRP는 2.18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이번 주 초 2.60달러를 넘어서려던 반등 시도 이후 하락한 수준이다.
5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의 돌파 실패는 이번 반전의 결정적 신호가 되었다. 광범위한 크립토 시장 전반에 걸쳐 매도 압력이 강화되면서 강세 트레이더들이 밀리고 있다. 증권가는 이 수준 부근에서의 거부 반응이 특히 모멘텀이 이렇게 빠르게 사라질 때 새로운 하락 구간의 시작을 알리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2.20달러 아래로의 붕괴는 트레이더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 수준은 단기 지지선 역할을 해왔지만, 이제 돌파되면서 추가 하락의 문이 열렸다. 다음 심리적 지표는 2.00달러에 있으며, 이 정수 수준은 일시적인 매수 관심을 끌 수 있지만 그 자체로 추세를 반전시키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모멘텀이 계속 악화될 경우 다음 주요 하방 목표는 1.00달러로, 이전 시장 사이클에서 중추적 역할을 했던 수준이다. 현재 거래량 데이터는 매도 활동이 매수 수요를 훨씬 능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0 부근에 머물러 있어 모멘텀이 약하지만 급격한 반등을 촉발할 만큼 과매도 상태는 아니다.
약세 구도를 무효화하려면 XRP는 잃어버린 이동평균선을 되찾고 강세 구조를 재구축하며 2.70달러에서 2.80달러 위에서 확실하게 마감해야 한다. 이 시나리오는 단기적으로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크립토 전반의 위험 선호도는 여전히 낮으며, 트레이더들이 더 안정적인 자산으로 회전하면서 알트코인에 대한 신뢰가 계속 약화되고 있다.
모멘텀이 확실하게 전환되기 전까지 추세는 하방을 가리킨다. 한때 먼 약세 목표였던 1.00달러 구간이 점점 현실적인 경유지로 여겨지고 있다.
이 기사 작성 시점에 XRP는 2.42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