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이 소식은 노조에게 달갑지 않을 것이다. 커피 대기업 스타벅스 (SBUX)가 흥미로운 새 도구를 선보였다. 이 도구는 향후 식품 소매업계를 상당 기간 뒤흔들 가능성이 있다. 스타벅스는 이를 "AI 바리스타"라고 부르며, 고객이 주문하러 오기도 전에 주문 내용을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투자자들은 이에 관심을 보였고, 화요일 오후 거래에서 주가는 거의 2% 상승했다.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세일즈포스 (CRM)의 연례 행사인 드림포스 이벤트에서 스타벅스의 인공지능 실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바리스타들이 모든 음료 제조 과정을 신속하게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해서는 이미 들어본 바 있지만, 니콜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미래에는 고객이 매장에 들어서기도 전에 주문을 예측할 수 있는 AI 기반 바리스타가 등장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작동 방식은 불분명하지만, 빅데이터 기업들은 수년간 이러한 예측을 시도해왔다.
물론 스타벅스는 바리스타를 서둘러 대체할 계획은 없다. 하지만 이러한 도구가 현재 개발 중이거나 이미 사용 가능한 다른 도구들과 결합되면 기본적으로 바리스타를 완전히 배제할 수 있다. 그러나 스타벅스 대변인은 이 도구들이 직원을 "대체"하기보다는 "보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니콜 자신도 스타벅스가 완전 자동화 개념에는 "아직 가깝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발전은 일부 스타벅스 직원들을 대표하는 노조인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에 심각한 타격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노조는 이를 가만히 받아들이지 않고 있으며, 올림픽 측에 스타벅스를 대회의 "공식 커피 파트너"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스타벅스로부터 받은 처우와 "해외 강제 노동 혐의"를 파트너십에서 스타벅스를 제외해야 할 이유로 지적했다. 스타벅스는 노조의 주장을 부인하며, 올림픽과 패럴림픽 선수촌을 모두 커버할 "특별 설계된 커피하우스"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가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간 매수 13건, 보유 6건, 매도 1건의 의견을 제시하며 SBUX 주식에 대해 보통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했다. 지난 1년간 주가가 12.69% 하락한 후, 평균 SBUX 목표주가는 주당 100.94달러로 17.14%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