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10월 23일 반등에 성공했다. 전 거래일 급락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벤치마크 지수인 S&P 500은 39포인트(0.58%) 올랐다. 3분기 실적 호조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 기술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44포인트(0.31%) 상승했고, 나스닥은 201포인트(약 1%) 오르며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NVDA), 브로드컴 (AVGO), 아마존 (AMZN) 등 주요 기술주의 강한 상승세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인공지능(AI) 관련주인 오라클 (ORCL)이 3% 상승한 것도 주식 랠리를 뒷받침하며 시장을 끌어올렸다.
백악관 관계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30일 한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미국 증시도 상승했다. 이번 발표는 최근 몇 주간 주식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했던 미중 무역 관계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시켰다.
10월 23일의 반등은 전날 시장이 급락한 이후 반가운 소식이었다. 전 거래일 S&P 500은 0.5% 하락했고 다우는 334포인트(0.70%) 떨어졌다. 나스닥은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서 이탈하면서 거의 1%포인트 하락했지만, 목요일 그 손실분을 모두 회복했다.
테슬라 (TSLA)와 IBM (IBM) 등 기술 기업들을 포함한 양호한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시장도 힘을 받았다.
SPDR S&P 500 ETF 트러스트 (SPY)는 현재 월가 애널리스트 504명 사이에서 중립적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최근 3개월간 발표된 매수 418건, 보유 79건, 매도 7건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SPY의 평균 목표주가는 758.41달러로, 현재 수준 대비 13.26%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