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분야의 주요 기업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헬스(UNH)가 다음 주 10월 28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주식은 연초 대비 27% 하락했다. 마진 압박,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A) 사업의 높은 의료 비용, 법무부(DOJ) 조사 등이 주요 원인이다. 증권가는 이 주식에 대해 온건한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2026년 마진 회복을 예상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는 회사가 주당순이익 2.82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수치다. 한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130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팁랭크스 전망 페이지의 데이터에 따른 것이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실적 발표에서 양호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9개 분기 중 7개 분기에서 주당순이익 추정치를 상회했다.

이번 주 초 블룸버그는 유나이티드헬스가 의사와 환자를 위해 의료 청구를 더 빠르고 덜 번거롭게 만드는 새로운 AI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옵텀 리얼(Optum Real)이라는 이 시스템은 의사와 청구 담당자가 청구서를 제출하기 전에도 보험금 지급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을 단순화하도록 설계되었다.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TD 코웬의 라이언 랭스턴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275달러에서 335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 헬스케어 대기업의 장기 마진 회복, 특히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A) 사업에 대한 낙관론을 언급했다. 랭스턴은 2027년 MA 사전 통지를 유나이티드헬스의 향후 마진에 대한 주요 긍정 신호로 보고 있다.
그러나 랭스턴은 유나이티드헬스케어와 옵텀 헬스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버전 28(v28) 변경의 잠재적 영향으로 인해 2026년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참고로 v28은 의료 비용을 예측하는 데 사용되는 위험 조정 시스템이다.
또한 제프리스의 데이비드 윈들리 애널리스트는 유나이티드헬스의 목표주가를 317달러에서 409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윈들리는 강력한 그룹 재가격 정책에 힘입어 2026년 회사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제프리스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의 의료손실률(MLR)이 내년에 약 100베이시스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추정한다. 제프리스는 또한 2027년 옵텀 헬스(OHealth) 마진을 5.7%로 전망하는데, 이는 현재 컨센서스 전망치인 3.6%보다 210베이시스포인트 높은 수치다.
증권가에서 유나이티드헬스 주식은 지난 3개월간 매수 18건, 보유 2건, 매도 2건을 기록하며 보통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360.14달러인 유나이티드헬스 평균 목표주가는 0.09%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