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탑 주가 급등... 강세 베팅 촉발 요인은

게임스톱(GME) 주식은 목요일 5.07% 상승한 23.63달러를 기록했다

목요일 장 마감 기준, 게임스톱 콜옵션 거래량은 23만3000계약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거래일 평균 일일 거래량보다 약 10만 계약 많은 수치다. 풋/콜 비율은 0.1로 떨어졌다. 이는 콜옵션이 풋옵션을 압도적으로 앞섰다는 의미이며, 트레이더들이 추가 상승에 확고하게 베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7월 21일 이후 가장 낮은 비율로, 강한 강세 심리를 반영한다.

이번 주 금요일 만기인 행사가 23.50달러와 24달러 옵션이 가장 많은 거래를 기록했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앞으로 며칠 내 추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대규모 콜옵션 매수는 마켓메이커들이 포지션을 커버하기 위해 주식을 매수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 이는 과거 게임스톱 랠리에서 자주 나타난 패턴이다.

모멘텀 회복, 그러나 펀더멘털 변화는 없어

거래 급증에도 불구하고 이번 움직임을 이끄는 새로운 기업 뉴스는 없다. 게임스톱은 지난 9월 실적을 발표하며 예상보다 작은 손실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에서 게임스톱은 주당순이익 0.25달러를 발표했다.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 전망치인 0.19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해당 분기 매출은 9억7220만 달러로, 월가 전망치인 9억 달러를 웃돌았다.

향후 전망을 보면, 월가는 게임스톱이 2025회계연도 3분기 주당순이익 0.2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전년 동기 0.06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한편 매출은 약 15% 증가한 9억8730만 달러로 추정된다.

게임스톱 주식, 매수인가 매도인가 보유인가

월가로 눈을 돌리면, 게임스톱에 대한 애널리스트 커버리지는 제한적이다. 다행히 팁랭크스의 AI 애널리스트 스파크가 이를 다루고 있다. 스파크는 GME 주식에 중립 등급(57점)을 부여하며 목표주가 26달러를 제시했다. 이 등급은 게임스톱의 견조한 재무 성과를 반영하지만, 혼조된 기술적 신호와 높은 주가수익비율이 과대평가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상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