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유니온(WU)이 3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웨스턴유니온의 최근 실적 발표에서는 긍정적인 성과와 지속적인 과제가 혼재된 모습을 보였다. 회사는 디지털 및 소비자 서비스 부문에서 견고한 성장을 보였으며 최근 인수 기업들을 성공적으로 통합했다. 그러나 북미 지역에서 매출 감소와 어려움에 직면했는데, 이는 주로 거시경제 요인과 미국 이민 정책에 기인한다. 특히 웨스턴유니온의 비용 관리와 운영 효율성이 주요 긍정 요인으로 부각됐다.
웨스턴유니온의 브랜드 디지털 사업은 거래량이 12% 증가했고 조정 매출이 6% 상승했다. 소비자 서비스 부문은 유로체인지 인수와 유럽의 강력한 여행 시즌에 힘입어 조정 매출이 49%나 급증했다. 이러한 수치는 회사의 디지털 및 소비자 서비스 분야에서의 성공적인 확장을 보여준다.
인터멕스와 유로체인지 인수가 순조롭게 통합됐으며, 유로체인지는 예상을 뛰어넘어 소비자 서비스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웨스턴유니온은 디지털 지갑 전략을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 7개국에서 운영되면서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웨스턴유니온은 비용 재배치 프로그램을 예정보다 2년 앞당겨 완료하면서 조정 영업이익률을 전년 19%에서 20%로 개선했다. 이러한 효율성 덕분에 조정 주당순이익이 예상을 상회하는 0.47달러를 기록하며 회사의 강력한 운영 관리 능력을 입증했다.
유럽, 남미, 아시아에서 성장세가 뚜렷했으며, 유럽의 오프라인 사업은 거래량과 매출 모두 중간 한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회사는 또한 브라질, 인도, 아이티, 파나마, 베트남 등의 송금 경로에서 거래량 증가를 확인했으며, 이는 이들 주요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추세를 나타낸다.
긍정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웨스턴유니온은 3분기 조정 매출이 이라크 영향을 제외하고 10억 3천만 달러로 1%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감소는 회사가 매출 성장을 유지하는 데 직면한 과제를 부각시킨다.
웨스턴유니온은 북미 지역, 특히 미국에서 멕시코로의 송금 경로에서 지속적인 부진을 겪고 있으며, 엘살바도르, 페루, 에콰도르에서도 상당한 감소세가 나타났다. 이러한 어려움은 해당 지역에서 회사의 전반적인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미국 이민 정책 변화로 인해 거래 빈도가 감소했으며, 고객들이 거래를 줄이거나 다른 채널로 이동하고 있다. 이는 웨스턴유니온이 거래량을 유지하는 데 추가적인 과제를 제기하고 있다.
웨스턴유니온은 2025 회계연도 가이던스를 재확인하며, 조정 매출이 40억 3,500만 달러에서 41억 3,50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되 하단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했다. 조정 영업이익률은 19%에서 21% 사이로 예상되며, 조정 주당순이익은 1.65달러에서 1.75달러 범위로 예상되고 상단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전망은 현재의 과제 속에서도 회사의 신중한 낙관론을 반영한다.
요약하면, 웨스턴유니온의 실적 발표는 디지털 및 소비자 서비스의 긍정적인 성장과 북미 지역의 과제가 혼재된 모습을 보여줬다. 회사의 강력한 비용 관리와 운영 효율성이 주요 긍정 요인으로 부각되는 반면, 매출 감소와 미국 이민 정책의 영향은 지속적인 과제로 남아 있다. 향후 전망은 웨스턴유니온이 이러한 복잡한 역학 관계를 헤쳐나가는 가운데 신중한 낙관론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