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인테리어 대기업 홈디포(HD)에 좋은 소식이 전해졌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반기지 않는 모습이다.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100만 달러 이상의 도난 상품이 회수되었고, 훔친 물건을 취급하던 "조직적 절도 조직"이 적발되어 해체되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여전히 홈디포에 등을 돌렸고, 월요일 오전 거래에서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산타클라라 보안관 사무소와 지방검사 사무소는 "전동 공구와 각종 가정용품을 포함한 도난 물품으로 가득 찬 지역 내 주택들"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난 상품은 온라인에서 재판매되었으며, 주택뿐만 아니라 창고 유닛과 심지어 전체 창고에서도 발견되었다고 보도는 전했다.
더 심각한 것은, 이 도난 상품 조직이 노인을 표적으로 한 별도의 사기도 운영했다는 점이다. 이 사기는 피해자들을 협박하여 홈디포와 같은 피해 소매업체에 가서 상품권을 구매하게 한 뒤, 이를 조직에 이전하여 재판매할 물품을 더 확보하는 데 사용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조직은 하루에 거의 1만 달러에 달하는 상품을 확보했으며, 이는 발견된 재고에 추가되었다.
홈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진행해본 사람이라면 대부분 겨울이 이를 수행하기에 최적의 시기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 보통 이러한 프로젝트는 겨울 전에 완료되어, 사람들이 집에 가장 많이 머무는 시기나 연휴 접대를 앞두고 그 결과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일부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홈 인테리어 업계에도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성장 전망이 3%에서 4% 사이를 기록하고 있고, 2분기 실적도 완만한 성장만을 보여주고 있어 요즘 투자자들을 고무시킬 만한 요소가 거의 없다. 시장이 대형 매장 중심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근본적으로 전환되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홈디포의 회복 가능성은 앞으로 그리 밝아 보이지 않는다.
월가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간 19건의 매수와 6건의 보유 의견을 제시하며 HD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했다. 지난 1년간 주가가 4.02% 하락한 후, 주당 평균 HD 목표주가 446.30달러는 15.51%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