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파셀 서비스(UPS)가 사업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물류 대기업은 35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의 일환으로 연초 이후 4만8000명의 일자리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력 감축은 오늘 장 개장 전 발표된 UPS의 예상을 상회한 3분기 실적과 함께 공개됐다. 이 소식에 UPS 주식은 오늘 거의 13% 급등했다.
2025년 들어 지금까지 UPS는 관리직 1만4000명과 운전기사 및 창고 직원 등 현장 인력 3만4000명을 감축했다. 이는 회사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력 감축 중 하나다. UPS는 또한 운영을 간소화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93개 시설을 폐쇄했다.
이러한 조치는 배송 물량보다 품질에 초점을 맞춘 캐롤 토메 최고경영자의 "더 크게가 아닌 더 좋게"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물량 중심 성장에서 벗어나 헬스케어 물류 및 중소기업 서비스를 포함한 고마진 사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UPS는 이러한 변화가 글로벌 B2C 물량이 감소하고 아마존(AMZN)이 계속해서 UPS 서비스 의존도를 축소하는 상황에서 회사의 장기적 회복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UPS는 조정 3분기 주당순이익 1.74달러를 기록해 증권가 전망치 1.29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은 214억 달러로 예상치 208억4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회사는 또한 연말 분기에 대한 강력한 전망을 제시했다. 4분기 매출 240억 달러를 예상해 월가 전망치 238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비용 절감 노력이 이익률을 개선하고 있다. 회사는 4분기 조정 영업이익률이 11%에서 11.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월가에서 UPS 주식은 최근 3개월간 매수 7건, 보유 9건, 매도 3건의 의견을 받아 보유 컨센서스 등급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 유나이티드 파셀 목표주가는 98.58달러로 3.08%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