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LCID)와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NVDA)가 루시드의 차세대 전기차에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개발자를 위한 글로벌 AI 컨퍼런스인 엔비디아의 GTC 행사에서 루시드의 차세대 중형 차량이 엔비디아의 DRIVE AGX 플랫폼과 DriveOS를 기반으로 한 레벨 4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웨이모의 로보택시와 유사하게 특정 지역이나 조건에서만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루시드는 이 차량을 2026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자동차가 "바퀴 달린 슈퍼컴퓨터"가 되는 새로운 시대라고 말했다. 한편 루시드의 임시 CEO 마크 윈터호프는 AI와 루시드의 엔지니어링을 결합하면 도로에서 가장 스마트하고 안전한 자율주행 차량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벨 4가 출시되기 전에 루시드는 먼저 그래비티 SUV에 테슬라의 FSD나 GM의 슈퍼 크루즈와 유사한 "레벨 2+" 핸즈프리 주행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레벨 2+와 레벨 4 시스템 모두 향후 몇 년 내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루시드는 또한 우버(UBER)와의 별도 파트너십을 통해 누로의 레벨 4 기술을 활용한 로보택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개인용 차량에는 엔비디아의 플랫폼을 사용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외에도 루시드는 엔비디아의 인더스트리얼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공장 운영을 개선하여 생산 속도를 높이고 품질을 향상시키며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엔비디아 계약에 대한 질문을 포함한 추가 업데이트는 루시드가 11월 5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 증권가는 루시드 주식에 대해 지난 3개월간 매수 1건, 보유 8건, 매도 2건을 부여하며 보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루시드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25달러로 39%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