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모 피셔 사이언티픽(TMO)이 임상 연구 기술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대규모 인수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이 생명과학 기업은 임상시험 최적화와 환자 결과 개선을 위한 디지털 데이터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클라리오를 약 100억 달러 규모의 전액 현금 거래로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논의가 상당히 진전됐으며,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이르면 수요일에 발표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최종 조건은 여전히 변경될 수 있으며,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써모 피셔는 과학 연구와 헬스케어를 위한 첨단 도구,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첨단 임상시험 도구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제약 및 바이오테크 고객을 지원하는 써모 피셔의 역량이 더욱 확대될 것이다. 이번 움직임으로 써모 피셔는 신약 개발의 핵심 영역으로 진출하게 되는데, 클라리오의 소프트웨어는 임상시험 데이터 수집 및 관리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또한 이번 거래는 클라리오에게 올해 최대 규모의 사모펀드 엑시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클라리오는 2021년 ERT와 바이오클리니카의 합병으로 탄생했으며, 스톡홀름에 본사를 둔 사모펀드 노르딕 캐피탈이 주요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클라리오의 다른 투자자로는 아스토르그 파트너스, 노보 홀딩스, 신벤이 있다.
특히 클라리오는 26,000건 이상의 임상시험을 지원했으며 약 800건의 신약 승인에 기여했고, 연간 조정 수익은 약 4억 달러에 달한다.
팁랭크스에서 TMO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19명 사이에서 적극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최근 3개월간 매수 16건과 보유 3건을 기반으로 한다. 평균 써모 피셔 목표주가는 615.76달러로 현재 수준 대비 10.42%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