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시가총액 5조 달러 돌파... 주가 전망은

엔비디아(NVDA)는 수요일 시가총액 5조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초로 이 기록을 달성한 기업이 되었다. 이번 상승은 워싱턴 D.C.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 컨퍼런스에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신제품 블랙웰과 루빈 AI 칩에 대한 5000억 달러 이상의 주문을 발표하고 여러 신규 파트너십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수요일 2% 상승 마감하며 연초 대비 상승률을 54%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번 상승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엔비디아의 칩은 현재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플랫폼,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동하고 있다. 증권가는 약 5000억 달러의 미래 매출 가시성을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강력한 칩 주문과 증가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기반한다.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는 견고한 이익률을 유지하며 투자자들의 전망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다.

월가, 엔비디아 성장 전망에 낙관적 기조 유지

GTC 컨퍼런스 이후 멜리우스 리서치는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275달러에서 3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AI 인프라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 회사는 엔비디아가 칩 설계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조기에 확보한 우위가 AMD(AMD), 인텔(INTC) 같은 경쟁사 대비 명확한 강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멜리우스는 AI 도입이 계속 가속화됨에 따라 2030년까지 연간 매출 800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할 수 있는 경로가 보인다고 덧붙였다.

마찬가지로 울프 리서치의 크리스 카소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에 대해 목표주가 230달러로 매수 의견을 재확인하며, 회사가 공개한 5000억 달러 규모의 칩 주문 예상치가 "현재 월가 전망 대비 상당한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향후 전망은

엔비디아는 11월 19일 장 마감 후 2026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는 엔비디아가 주당순이익 1.24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엔비디아의 매출은 546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엔비디아의 주요 과제는 AI 칩 분야에서 성장세와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블랙웰 칩의 출하 속도, 이익률, 데이터센터 계약 진행 상황을 주시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5조 달러 달성이 AI 붐 속에서 회사의 강력한 입지를 보여준다. 그러나 이미 기대치가 높은 상황에서 향후 몇 분기가 이 칩 대장주가 계속 성장할 수 있을지, 아니면 이미 주가에 성공이 반영되었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엔비디아 주식, 지금 매수하기 좋은가

증권가는 엔비디아의 장기 전망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팁랭크스에서 엔비디아 주식은 매수 34건, 보유 2건, 매도 1건을 기반으로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엔비디아의 평균 목표주가는 230.22달러로 현재 수준 대비 약 11.2%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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