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BYDDY) 주가가 오늘 하락했다. 유럽 시장에서 선두업체 테슬라(TSLA)와의 판매 격차를 좁혔음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 자료에 따르면, BYD는 9월 유럽에서 24,963대의 신차 등록을 기록했다. 이는 12개월 전 대비 거의 5배에 달하는 수치다.
판매 수치는 유럽연합, 영국,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 스위스를 포함한다.
반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9월 판매가 전년 대비 10.5% 감소했으며, 총 39,837대가 유럽 고객에게 인도됐다.
ACEA에 따르면 2025년 첫 9개월 동안 BYD의 유럽 신차 판매는 300% 급증해 120,859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의 유럽 인도량은 28.5% 감소한 173,694대를 기록했다.
상하이 소재 독립 애널리스트 가오션은 "이번 수치는 BYD의 국제화 전략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더욱 입증한다"며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로서 BYD는 설계 및 제조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 중국 외 지역에서 판매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BYD 부사장 스텔라 리의 최근 발언에 따르면, 회사는 2026년까지 유럽 내 전시장을 2,000개로 두 배 늘리고 유럽에서 자사 차량을 위한 완전한 현지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는 헝가리, 터키, 스페인에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헝가리 공장은 올해 말 가동될 수 있으며, 터키 공장은 2026년 개장 예정이다.
또한 브라질 등 중국 외 다른 국가에도 제조 시설을 열고 있다.
이는 국내 전기차 시장의 경쟁 심화와 미국 등 국가의 수입 관세에 대한 중국의 취약성을 피하기 위한 대응이다.
실제로 BYD는 올해 수출이 전체 글로벌 판매의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24년 약 10%에서 증가한 수치다.
위에서 볼 수 있듯이 BYD는 이미 해외 판매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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