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타 제작소(MRAAY)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무라타 제작소가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정보를 분석한다.
무라타 제작소는 전자부품 및 관련 제품의 개발, 제조,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일본의 선도적인 기업으로, 글로벌 전자제품 시장에서 상당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2025년 9월 30일 종료된 6개월간의 최신 실적 보고서에서 무라타 제작소는 매출과 이익이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회복력을 보여준다. 회사는 9,027억 7,800만 엔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2.2% 증가했으며,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은 1,323억 7,900만 엔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주요 재무 지표를 보면 영업이익은 1,651억 3,600만 엔으로 4.4% 증가했고, 세전이익은 1,747억 8,200만 엔으로 6.6% 상승했다. 회사는 부품 부문에서 특히 커패시터와 인덕터 분야의 성장을 경험했으나, 디바이스 및 모듈 부문은 고주파 모듈과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 감소로 하락세를 보였다. 환율 변동에도 불구하고 무라타의 원가 절감과 운영 효율성 향상에 대한 전략적 집중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향후 무라타 제작소는 AI 서버와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용 전자부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2026년 3월 31일 종료되는 회계연도의 재무 전망을 수정해 이전 예상보다 높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망했으며, 이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