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의 좁은 횡보와 모멘텀 약화 이후, (XRP-USD)는 강세 반전의 초기 신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초 과매도 영역으로 하락했던 이 토큰은 다시 매수세를 끌어모으고 있으며, 3달러 수준으로의 상승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재점화하고 있다.
4시간 차트에서 XRP는 2.39달러 지지선에서 반등하여 2.53달러 부근의 저항선을 테스트하고 있다. 자금흐름지수(MFI)와 상대강도지수(RSI) 모두 매도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MFI는 30 부근에 위치해 있는데, 이는 종종 새로운 매집을 앞두고 나타나는 구간이다. 한편 RSI는 41에서 상승하고 있어 약세 모멘텀이 힘을 잃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분위기 전환은 추세 반전의 초기 단계를 의미할 수 있다. 매수 거래량이 유지된다면, 트레이더들은 현재 범위의 상단을 향한 경로를 보고 있으며, 2.72달러가 다음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캐너리펀즈 XRP 현물 ETF가 11월 13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낙관론도 힘을 받고 있다. 최근 SEC의 지연 수정안이 제거되면서 시장 전반의 심리가 개선되고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불붙었다.
크립토 인 아메리카 기자 엘리너 테렛은 "캐너리펀즈가 XRP 현물 ETF에 대한 수정된 S-1을 제출했으며, 등록이 자동으로 발효되는 것을 막고 SEC에 시기 결정권을 주는 '지연 수정안'을 제거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절차상 변화는 ETF가 추가적인 SEC의 지연 없이 진행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펀드가 계획대로 출시된다면, XRP가 기술적 회복의 초기 신호를 보이는 시점에 새로운 자본이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으며, 트레이더들은 이러한 조합이 마침내 토큰이 3달러 선을 재시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일봉 차트에서 MACD는 강세로 전환했으며, 12일 지수이동평균이 20일 지수이동평균을 상향 돌파하고 히스토그램 막대가 녹색으로 변했다. 차이킨 자금흐름(CMF)도 상승 추세를 보이며 유입 강화를 가리키고 있다.
2.50달러에서 XRP는 주요 피보나치 수준 근처에 위치해 있다. 2.72달러 위로 확실한 돌파가 이루어지면 3.26달러를 향한 경로가 열릴 수 있으며, 2.22달러 위를 유지하지 못하면 또 다른 하락 위험이 있다. 현재 시점에서 모멘텀은 강세 쪽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이며, 수개월간의 횡보 거래 끝에 XRP는 마침내 다시 움직일 준비가 되어 있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