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선물은 금요일 오전 전자상거래 및 클라우드 컴퓨팅 대기업 아마존(AMZN)과 아이폰 제조사 애플(AAPL)의 인상적인 분기 실적에 힘입어 급등했다. 나스닥 100(NDX), S&P 500(SPX),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 선물은 10월 31일 동부시간 오전 8시 22분 기준 각각 1.38%, 0.84%, 0.18% 상승했다.
목요일 정규 거래 세션 동안 3대 주요 지수는 모두 빅테크의 인공지능(AI) 관련 높은 자본 지출에 대한 우려 속에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57% 하락했고, S&P 500과 다우존스는 각각 0.99%, 0.23% 하락했다.
그러나 장 마감 후 애플과 아마존이 견조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기술 부문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높아졌다.
특히 아마존 주식은 금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AWS 매출이 20% 증가하고 3분기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12.5% 급등했다. 또한 애플 주식은 강력한 분기 실적과 12월 분기 아이폰 판매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2% 이상 상승했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NFLX) 주식은 이 스트리밍 대기업이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10대 1 액면분할을 발표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 2% 상승했다.
한편 엑슨모빌(XOM)은 유가 하락 속에 2025년 3분기 실적이 엇갈리면서 1.5% 하락했다. 반면 셰브론(CVX)은 헤스 인수로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해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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