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와 워너 브라더스 주가 장전 거래에서 상승...인수 논의 가열

넷플릭스(NFLX)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 인수를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모엘리스앤컴퍼니를 재무자문사로 고용했으며, 현재 워너의 재무 데이터에 접근해 인수 제안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두 종목 모두 장전 거래에서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주식은 전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전 거래에서 3% 올랐고, 넷플릭스는 최근 발표한 10대1 주식분할의 모멘텀을 이어가며 약 1.5% 상승했다.

워너브러더스, 여전히 옵션 검토 중

워너브러더스는 10월 21일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사업 매각을 포함한 여러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 회사는 워너브러더스 영화 및 TV 스튜디오, HBO 맥스, 그리고 여러 케이블 TV 네트워크를 소유하고 있다.

그 이후 여러 입찰자가 있다는 보도가 나왔으며, 컴캐스트(CMCSA)와 데이비드 엘리슨이 이끄는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포함됐다. 파라마운트는 이미 세 차례 입찰했지만, 모두 가격이 너무 낮다는 이유로 거부됐다.

넷플릭스의 재차 관심 표명은 워너의 콘텐츠 라이브러리가 여전히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보여준다. 거래가 성사되면 넷플릭스는 해리포터, DC 코믹스, 왕좌의 게임 같은 주요 프랜차이즈를 확보하게 되며,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

넷플릭스, 콘텐츠 성장 노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 테드 서랜도스는 이달 초 회사가 성장을 위해 인수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강력한 콘텐츠를 추가할 수 있는 기회는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넷플릭스가 케이블 네트워크를 인수할 계획은 없으며 스트리밍과 기술에 지출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가 입찰을 진행한다면 이 거래는 스트리밍 시장에서의 우위를 강화하고 워너브러더스에 절실히 필요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공식 제안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협상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NFLX 주식은 매수인가

넷플릭스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31명 사이에서 보통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최근 3개월간 발표된 매수 24건, 보유 6건, 매도 1건을 기반으로 한다. NFLX 평균 목표주가는 1,402.19달러로 현재 수준 대비 28.76%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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