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CN 레일, 관세 영향 이유로 관리직 400명 감축

캐나다 내셔널 철도(CNI)가 미국의 관세 부과로 북미 화물 운송량이 감소하면서 관리직 400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이번 관리직 감축이 비노조 인력의 약 6%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CN 레일로 알려진 이 회사는 현재 사업 환경과 미국 관세의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 감축을 단행한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산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목재에 최대 50%의 가파른 업종별 관세를 부과하면서 캐나다와 미국 간 운송량과 화물 운송이 타격을 받았으며, 봄 이후 전년 대비 운송량이 급격히 감소했다.

3분기 실적

CN 레일의 이번 해고 발표는 회사의 최고운영책임자가 취임 2년도 채 되지 않아 갑작스럽게 사임한 지 한 달 만에 나왔다. 화물 운송량 감소 소식은 관세 부담으로 캐나다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는 증거가 늘어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해고 소식은 CN 레일이 주당 1.83캐나다달러의 3분기 이익을 보고한 가운데 나왔으며, 이는 증권가 전망치인 1.78캐나다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분기 매출은 41억7000만 캐나다달러로 월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CNI 주식은 매수인가

CN 레일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13명으로부터 중립적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최근 3개월간 발표된 매수 8건과 보유 5건을 기반으로 한다. CNI 평균 목표주가는 109.70달러로 현재 수준 대비 12.17%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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