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매그니피센트 7" 종목 중 5개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FT), 알파벳(GOOGL), 메타 플랫폼스(META), 애플(AAPL), 아마존(AMZN)이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중 애플과 아마존이 두각을 나타냈으며, 두 기업 모두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에서 큰 진전을 보였다. 이 기사에서는 팁랭크스 주식 비교 도구를 활용해 이 두 AI 선도 기업을 비교하고, 실적 발표 이후 월가가 어느 주식을 더 선호하는지 살펴본다.
아마존 주식은 2025년 들어 11% 상승했으며, 금요일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탄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거의 10% 급등했다. 주당순이익은 1.95달러로 증권가 전망치인 1.57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1,802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1,779억 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AWS 매출이 20% 급증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애저와 알파벳(GOOGL)의 구글 클라우드와의 경쟁 심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는 AWS가 "인공지능(AI) 서비스 수요에 힘입어 2022년 이후 볼 수 없었던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4분기 매출은 2,060억~2,130억 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월가 전망치인 2,079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지속적인 강세를 반영한다.
증권가는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에버코어의 애널리스트 마크 마하니는 아마존의 목표주가를 280달러에서 335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최선호주"로 선정했다. 이 5성급 애널리스트는 이번 분기를 "AWS 잠재력 실현 분기"로 평가하며, 강력한 클라우드 모멘텀과 사상 최고 영업이익률, 낙관적인 가이던스가 향후 추가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씨티의 5성급 애널리스트 로널드 조시는 아마존의 목표주가를 270달러에서 32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AWS 매출 성장이 계속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아마존을 씨티의 인터넷 부문 최선호주로 재확인했다.
애플 주식은 2025년 들어 약 8% 상승했다. 신형 아이폰 17 라인업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고마진 서비스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예상을 상회하는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상승했다. 주당순이익은 1.85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해 증권가 전망치인 1.78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8% 증가한 1,025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021억7,000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회계연도 1분기에는 매출이 10~12% 성장해 1,367억~1,39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월가 전망치인 1,318억2,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팀 쿡 CEO는 아이폰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일 것이며, 지난 분기 매출이 3.6% 감소했던 중국에서 성장세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AI 기반 시리 업그레이드가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며, 더 많은 AI 기능이 점진적으로 추가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실적 발표 후 JP모건의 애널리스트 사믹 채터지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90달러에서 305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경영진의 강한 자신감과 건전한 아이폰 수요를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애플의 신제품 사이클이 향후 1년간 꾸준한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애널리스트 왐시 모한은 목표주가를 320달러에서 325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애플이 분기 중 11억 달러의 관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47.2%의 매출총이익률로 월가를 놀라게 했다고 언급했다.
팁랭크스의 주식 비교 도구를 활용해 애플과 아마존을 비교한 결과, 증권가가 어느 매그니피센트 7 AI 주식을 선호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아마존은 적극 매수 컨센서스 등급과 10점의 스마트 스코어를 보유하고 있어 전망에 대한 높은 신뢰를 반영한다. 주가는 약 244.2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평균 목표주가는 291.95달러로 잠재 상승 여력은 19.5%다.
반면 애플은 보통 매수 컨센서스와 7점의 스마트 스코어를 기록했다. 주가는 270.37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평균 목표주가는 285.97달러로 5.8%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전반적으로 애플과 아마존 모두 강력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AI와 클라우드 분야의 핵심 기업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월가는 현재 AWS의 가속화되는 성장세와 더 높은 기대 수익률을 고려할 때 아마존을 더 강력한 매수 종목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애플은 강력한 제품 수요와 확대되는 AI 통합을 바탕으로 꾸준한 장기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