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S&P 500 실적이 어려움 겪는 소비자 부담 가려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진행 중인 가운데, 10월 31일 기준으로 S&P 500(SPX) 기업 중 64%가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83%가 주당순이익(EPS)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79%가 매출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동시에 RBC 캐피털 마켓은 소비자 중심 기업들의 실적 논평이 소비자 약세를 가리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주식 전략 리서치 책임자인 로리 칼바시나가 이끄는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소비자 관련 기업들은 가격에 민감하고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를 계속해서 묘사했다"고 말했다.

관세와 약한 소비로 소비심리 하락

RBC는 관세, 외식 수요 감소, 휴가 기간 단축 등 여러 요인이 이러한 추세에 기여했다고 지적한다. 연초에 관세를 앞두고 서둘러 상품을 구매한 것도 2026년이 다가오면서 수요 약화에 기여했을 수 있다.

미시간대학교의 소비자심리지수는 10월 53.6을 기록하며 이러한 추세를 반영했는데, 이는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소비자들은 또한 향후 1년간 인플레이션이 4.6%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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