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새로운 성장 목표에 투자자들 실망

뱅크오브아메리카(BAC)가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일련의 새로운 성장 목표를 공개했다.

미국 2위 대형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예금 증가율 4% 이상, 대출 증가율 5%, 순이자이익 증가율 연평균 5~7%를 포함하는 중기 재무 목표를 제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경영진은 또한 주당순이익 증가율 목표를 12% 이상으로 설정했으며, 유형자기자본이익률(ROTCE) 목표를 15%로 정하고 중기적으로는 16~18%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시장 반응 미온적

뱅크오브아메리카 경영진이 새로운 성장 목표를 강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투자자의 날 행사가 열린 11월 5일 BAC 주가가 3% 하락한 것을 보면 투자자들의 반응은 미온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새로운 목표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적용됐던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이전 주주 모델(이익 증가율 10~12%, 유형자기자본이익률 12~15% 목표)에 비해 소폭 상향된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새로운 목표는 또한 경기침체가 없다는 전제 하에 미국의 완만한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수준을 가정하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가정이 현실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행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4년 만에 개최한 투자자의 날이었다.

BAC 주식 매수 의견은?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18명으로부터 적극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최근 3개월간 발표된 매수 17건, 보유 1건의 투자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BAC 평균 목표주가는 58.59달러로 현재 수준 대비 9.39%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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