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FT)의 부회장 겸 사장인 브래드 스미스가 이 거대 기술 기업이 3분기 실적을 공개한 후 주가가 하락하자 2천만 달러 상당의 회사 주식을 매각했다.
MSFT 주가는 10월 29일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8% 하락했다. 스미스는 실적 발표 후 하락장에서 자신이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매각하는 데 시간을 지체하지 않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이 회사 사장은 11월 3일 두 차례에 걸쳐 마이크로소프트 주식 38,500주를 매각했다.
첫 번째 매각은 주당 평균 518.49달러에 30,411주였고, 두 번째 매각은 주당 519.21달러에 8,089주였다. 이번 매각으로 스미스는 1,997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최근 매각 이후에도 스미스는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 주식 461,596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주가 기준으로 약 2억 4천만 달러 상당이다.
스미스의 MSFT 주식 매각은 투자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인공지능(AI) 기업에서 거품이 형성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대형 기술 기업들이 AI 구축에 지출하는 자본 지출에 대한 걱정이 커지는 시점에 이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근 실적 보고서는 3분기 자본 지출이 349억 달러에 달해 월가 전망치를 초과했음을 보여줬다.
스미스는 AI를 "차세대 범용 기술"이라고 부르며 전기 발명에 비유하는 등 AI의 열렬한 옹호자다. 마이크로소프트 웹사이트의 2024년 블로그 게시물에서 스미스는 향후 몇 년간 "급격한 기술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썼다.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33명 사이에서 적극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지난 3개월간 발표된 33건의 매수 추천에 기반한다. MSFT 주식의 평균 목표주가는 636.36달러로 현재 수준 대비 27.91%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