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바이오사이언스(PACB)가 3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퍼시픽 바이오사이언스의 최근 실적 발표는 성과와 과제를 동시에 부각시키며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소모품 매출, 매출총이익률 개선, 임상 분야 진전 등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은 전체 매출 감소와 자금 조달 환경 악화로 인한 장비 판매 부진으로 상쇄됐다.
소모품 매출은 2,13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이러한 인상적인 실적은 롱리드 시퀀싱 기술의 강력한 채택에 힘입은 것으로, 이 부문에서 회사의 강점을 보여준다.
회사는 비GAAP 기준 매출총이익률 42%를 기록해 2022년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러한 개선은 소모품 매출 증가와 제품 믹스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효율적인 운영 관리를 나타낸다.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으며, 소모품 매출은 50% 급증했다. 이러한 성장은 해당 지역의 견고한 수요와 시장에서 회사의 입지 확대를 보여준다.
퍼시픽 바이오사이언스는 3분기 현금 소진을 1,600만 달러로 줄이는 데 성공했으며, 2025년 총 현금 소진은 약 1억 1,500만 달러로 전망된다. 이는 2024년 대비 7,000만 달러 이상 개선된 수치로, 재무 효율성에 대한 회사의 집중을 반영한다.
회사는 Sequel II CNDx 시스템에 대한 중국 규제 승인을 확보했으며, 이는 임상 등급 롱리드 시퀀싱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다. 또한 임상 분석 사용 확대를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시장 지위를 더욱 강화했다.
퍼시픽 바이오사이언스는 SPRQ-Nx 화학 기술을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시퀀싱 비용을 게놈당 300달러 미만으로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 혁신은 다회용 SMRT 셀 사용을 통해 매출총이익률을 개선하고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은 3,840만 달러로 예상치를 밑돌았으며, 2024년 3분기 4,000만 달러에서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는 주로 베가 출하량 감소와 평균 판매 가격 하락에 기인했다.
장비 매출은 전년 대비 33%, 전 분기 대비 20% 감소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주로 레비오 출하량 감소와 유럽의 조달 지연에 영향을 받았으며, 장비 부문의 어려움을 부각시킨다.
회사는 특히 미주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어려운 자금 조달 환경에 계속 직면하고 있다. 이는 미국 국립보건원과 같은 기관의 자금 지원에 크게 의존하는 학계 및 정부 연구 고객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퍼시픽 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전망에서 유럽의 베가 출하량 감소와 평균 판매 가격 하락으로 인해 예상을 약간 밑도는 3,840만 달러의 매출을 제시했다. 그러나 회사는 레비오와 베가 장비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4분기에 전 분기 대비 10%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2025년 현금 소진을 약 1억 1,500만 달러로 줄이고 2027년까지 현금흐름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요약하면, 퍼시픽 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 발표는 낙관과 신중함이 혼재된 모습을 보였다. 회사는 소모품 매출 사상 최고치와 매출총이익률 개선을 달성했지만, 전체 매출 감소와 어려운 자금 조달 환경이라는 과제에 직면했다. 향후 전망은 성장과 재무 지속가능성에 대한 전략적 집중을 시사하며, 향후 분기에 더 강력한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