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아머 클래스C (UA)가 2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언더아머의 최근 실적 발표... 엇갈린 평가와 전략적 변화
언더아머의 최근 실적 발표에서는 낙관론과 도전 과제가 혼재된 모습을 보였다. 회사는 경영진 교체, 제품 혁신, 강력한 브랜드 캠페인 등 긍정적인 진전을 강조했다. 그러나 주요 지역의 매출 감소, 관세 영향, 매출총이익률 압박 등의 난관에도 직면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언더아머는 특히 북미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의 향후 안정화와 성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언더아머는 케빈 플랭크가 데이브 버그먼 최고재무책임자(CFO)의 퇴임을 발표하며 중요한 경영진 교체를 단행했다. 베테랑 재무 전문가인 레자 탈레가니가 2026년 2월 CFO직을 승계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언더아머의 전략적 성장 계획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제품군을 간소화하고 SKU를 25% 줄이며 소재 라이브러리를 재정비하는 등 제품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성과로는 라이크라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지속가능 섬유 네오라스트(NEOLAST)의 우선순위 배치를 꼽을 수 있다. 언더아머는 이러한 혁신과 스타일 개선을 통해 가격대를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언더아머의 '위 아 풋볼(We Are Football)' 캠페인은 18~34세 연령층의 브랜드 인지도를 60% 중반에서 80% 이상으로 크게 끌어올렸다. 이는 특히 젊은 소비층에서 강력한 참여도와 브랜드 인지도를 보여준다.
회사는 EMEA 지역에서 12%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환율 조정 시 7% 상승했다. 이러한 성장은 정가 도매와 직접소비자(DTC) 채널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은 것이다.
라이선싱 매출은 해외 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17%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입지 확대를 위한 언더아머의 라이선싱 전략이 성공적임을 보여준다.
긍정적인 진전에도 불구하고 북미 지역은 8%의 매출 감소를 겪었다. 이는 정가 도매 사업 감소와 전자상거래 판매 부진에 기인한 것으로, 회사에 과제로 남아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도매 사업의 어려움과 DTC 판매의 소폭 감소로 14%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이는 언더아머가 해결해야 할 핵심 영역으로 남아있다.
신발 매출은 16% 감소했으며, 이는 소비자 수요의 지속적인 어려움과 신발 포트폴리오 재조정 노력을 반영한다. 이 부문은 개선의 중점 영역으로 남아있다.
언더아머의 매출총이익률은 주로 공급망 역풍과 미국 관세 인상으로 인해 250bp 하락한 47.3%를 기록했다. 이러한 하락은 회사가 직면한 재무적 압박을 보여준다.
언더아머는 연간 매출이 4~5%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미국 관세 압박과 북미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조정 판매관리비가 중간 한 자릿수 비율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3분기에는 6~7%의 매출 감소가 예상되며, 매출총이익률은 310~330bp 감소할 전망이다. 회사는 북미 사업 안정화, 제품 가격 개선, 브랜드 모멘텀 재구축을 위한 스토리텔링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언더아머의 최근 실적 발표는 유망한 진전과 중대한 도전 과제가 공존하는 엇갈린 평가를 보여줬다. 회사는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고 미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경영진 교체, 제품 혁신, 시장 참여 등 전략적 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