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글로벌트(GLOB)가 유럽 최대 축구 리그 중 하나인 라리가의 대규모 인공지능 도입을 주도하기로 선정됐다.
그러나 GLOB 주식은 금요일 장초반 하락하며 전날 손실을 확대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글로벌트는 구독 기반 AI 모델인 AI 포드를 라리가의 여러 활동 영역에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여기에는 인재 개발, 스포츠 성과 분석, 업무 자동화 등이 포함된다. 글로벌트는 자사의 AI 시스템이 이미 항공, 은행,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산업에서 대규모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글로벌트와 체결한 양해각서에 대해 라리가의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리그가 "점점 더 현대적이고 효율적이며 팬 중심적인 경쟁"을 추구하는 가운데 AI를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도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트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마틴 우마란은 이 프로젝트가 라리가를 "비즈니스를 재창조하기 위해 에이전틱 AI 모델을 채택하는 최초의 글로벌 스포츠 조직"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전틱 AI는 인간 에이전트처럼 행동하며 복잡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완수한다.
한편 라리가의 AI 도입은 글로벌트와의 합작 법인인 스포티안을 통해 추진될 예정이다. 양 조직에 따르면 스포티안은 이전에 사우디 프로 리그, 이탈리아 최상위 축구 리그인 레가 세리에 A, 북미의 메이저 리그 럭비 등을 위한 AI 기반 솔루션을 주도한 바 있다.
이번 신규 계약 발표는 글로벌트가 중국 기술 대기업 텐센트(TCHEY) 소유의 게임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와 다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한 다음 날 나왔다. 이는 모바일 기능 통합 등을 통해 라이엇 게임즈의 e스포츠 타이틀을 더욱 개선하기 위한 향후 AI 탐색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은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 실험과 도입 확대를 계속하고 있다. 이러한 도입은 은행 및 금융, 전자상거래 및 물류, 보건 및 의료, 산업 제조 등에서 확인되고 있다.
월가에서 글로벌트 주식은 현재 팁랭크스에 따르면 보통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3개월간 13명의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7건의 매수와 6건의 보유 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주당 84.75달러인 GLOB 평균 목표주가는 현재 거래 수준 대비 약 44%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