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기술 기업 오픈도어 테크놀로지스(OPEN)가 주당 6.56달러에 1억 8,058만 주의 보통주를 발행하는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는 부채를 자기자본으로 전환하고 재무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회사의 전략 일환이다.
이번 발행은 등록 직접 공모(RDO)와 전환사채 재매입(CNR)과 연계되어 있다. 오픈도어는 조달 자금을 활용해 2030년 만기 7.00% 전환우선사채 원금 약 2억 6,400만 달러를 재매입할 계획이다.
주식 발행이 기존 주주 지분을 희석시키기는 하지만, 이는 오픈도어가 부채를 줄이고 장기적 지속가능성을 위해 회사를 재편하려는 노력을 반영한다.
주식 발행과 더불어 오픈도어는 2025년 11월 18일 기준 주주들에게 30대 1 비율로 거래 가능한 워런트를 배당으로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오픈도어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직후 나왔으며, 회사는 9억 1,500만 달러의 매출과 9,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회사는 2,568채의 주택을 판매했으며 분기 말 10억 달러 이상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었다.
신임 최고경영자 카즈 네자티안 체제 하에서 오픈도어는 보다 효율적이고 소프트웨어 중심적인 모델로 전환하고 있으며, 컨설턴트 의존도를 줄이고 주택 거래를 간소화하기 위한 AI 기반 도구를 출시하고 있다.
월가 증권가는 최근 3개월간 매수 1건, 보유 1건, 매도 3건의 의견을 제시하며 오픈도어 주식에 대해 약한 매도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오픈도어 주식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2.18달러로 65.62%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