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스닥 100 급락 속 AI 버블 우려 일축

나스닥 100 (NDX)이 4월 상호 관세 혼란 이후 최악의 주간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AI 주식 버블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한 기자가 AI 버블을 우려하는지 묻자 트럼프는 "아니다. 나는 AI를 좋아한다. AI가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AI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의 이러한 안심 발언은 지난 금요일 이후 AI 관련 8대 주식이 총 9000억 달러의 가치를 잃은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 AI 산업 구제금융 없을 것

이번 주 초 오픈AI CFO 사라 프라이어는 미국 정부가 회사의 투자를 "보증"할 것이라고 암시했다가 신속히 발언을 철회했다. 그러나 프라이어의 발언은 AI 산업이 자본 부족에 직면했다는 소문을 빠르게 확산시켰고, 현재 진행 중인 기술주 매도세를 부채질했다.

"AI에 대한 연방 구제금융은 없을 것이다. 미국에는 최소 5개의 주요 프론티어 모델 기업이 있다. 한 곳이 실패하면 다른 곳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고 백악관 AI 및 크립토 책임자 데이비드 색스가 X 게시물에 썼다.

AI 주식은 프라이어의 발언 이전부터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로 압박을 받아왔다. 나스닥 100은 현재 주가수익비율 33.78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10년 평균인 26.20배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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