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주가, 실적 발표 후 랠리 가속화로 사상 최고치 경신

미국 제약 대기업 일라이릴리(LLY) 주식이 최근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작된 랠리가 가속화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LLY 주가는 11월 10일 4.8%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인 966.55달러에 마감했다. 이전 최고 종가는 2024년 8월 30일 기록한 960.02달러였다. 11월 11일 오후 거래에서 일라이릴리 주가는 2.43% 추가 상승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인 999.95달러를 기록했다.

LLY 주가의 상승은 올해 초 체중 감량 약물에 대한 수요 우려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할 수 있는 의약품 가격 통제로 인해 주가가 부진했던 것과는 극명한 반전이다. 현재의 랠리에도 불구하고 일라이릴리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18% 상승에 그쳤다.

상승 요인

일라이릴리 주가는 지난 한 달간 나타난 두 가지 요인으로 인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첫 번째는 회사의 3분기 실적이었다. 일라이릴리는 주당순이익(EPS) 7.02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월가 예상치인 5.69달러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매출은 176억 달러로 시장 컨센서스인 160억1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체중 감량 약물 젭바운드의 강력한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다.

또 다른 요인은 일라이릴리가 트럼프 행정부와 체결한 협약으로, 회사의 체중 감량 약물에 대한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보장을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협약 조건에 따르면 메디케어 환자들은 승인된 모든 주사형 및 경구용 비만 치료제에 대해 월 50달러만 부담하면 된다. 현재 이 약물들은 소비자에게 월 최대 1,000달러의 비용이 든다.

LLY 주가는 지난 30일간 21% 상승했다.

LLY 주식 매수 의견은?

일라이릴리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20명 사이에서 적극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지난 3개월간 발표된 17건의 매수와 3건의 보유 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LLY 평균 목표주가는 985.39달러로 현재 수준 대비 0.53%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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