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시-차이니즈뱅킹코퍼레이션(SG:O39)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개최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본다.
오버시-차이니즈뱅킹코퍼레이션(OCBC)의 최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은 일부 과제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재무 건전성과 전략적 성장을 보여주었다. 컨퍼런스콜에서는 순이자이익 감소와 순이자마진(NIM) 축소를 상쇄한 비이자이익과 자산관리 부문의 상당한 성장이 강조되었다. 전반적으로 은행의 강력한 실적과 유망한 전망을 반영하는 긍정적인 분위기였다.
2025년 3분기 그룹 순이익은 19억8000만 싱가포르달러로 전 분기 대비 9% 증가했다. 이는 OCBC의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분기 순이익으로,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을 견인하는 은행의 능력을 보여준다.
OCBC의 비이자이익은 전 분기 대비 24% 급증한 15억7000만 싱가포르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인상적인 성장은 수수료, 트레이딩, 보험 수익의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전통적인 이자이익을 넘어선 수익원 다각화에 성공한 은행의 모습을 보여준다.
은행의 자산관리 부문은 수익이 25% 증가한 16억2000만 싱가포르달러를 기록했다. 이 부문은 현재 그룹 전체 수익의 43%를 차지하며, 자산관리 수수료가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하면서 이 수익성 높은 시장에서 OCBC의 강력한 입지를 보여준다.
OCBC는 지난 6개 분기 동안 부실채권(NPL) 비율을 0.9%로 안정적으로 유지했으며, 총 신용비용은 연율 16bp를 기록했다. 이러한 안정성은 은행의 신중한 리스크 관리 관행과 탄력적인 자산 건전성을 반영한다.
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경과 기준 16.9%, 완전 적용 기준 15%를 기록하며 강력한 자본 포지션을 나타냈다. 이러한 견고한 자본 기반은 OCBC의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뒷받침하고 잠재적인 시장 변동성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한다.
OCBC는 대출이 전년 대비 7% 성장했고 예금은 11% 증가했으며, 요구불예금은 전년 대비 15% 성장했다. 대출과 예금 모두의 성장은 고객의 신뢰와 확신을 유치하고 유지하는 은행의 능력을 보여준다.
그레이트이스턴홀딩스(GEH)가 이끄는 보험 부문은 이익 기여도가 전 분기 대비 50% 증가한 3억4700만 싱가포르달러를 기록했다. 신계약 내재가치도 9% 상승하며 보험 사업의 강력한 실적을 반영했다.
긍정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OCBC는 순이자이익이 전 분기 대비 2% 감소한 22억3000만 싱가포르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기준금리 하락에 기인한다. 이는 현재 금리 환경이 제기하는 과제를 보여준다.
순이자마진(NIM)은 기준금리 하락으로 인한 대출 수익률 저하로 8bp 축소된 1.84%를 기록했다. 이러한 NIM 축소는 저금리 환경에서 이자이익에 대한 압박을 강조한다.
OCBC는 금리 하락으로 인한 지속적인 압박을 반영해 NIM 가이던스를 약 1.9%로 하향 조정했다. 이러한 신중한 전망은 기대치를 관리하고 금리 환경을 헤쳐나가는 은행의 선제적 접근 방식을 나타낸다.
앞으로 OCBC는 성장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자산관리와 비이자이익에 대한 은행의 전략적 집중은 계속해서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력한 자본 포지션과 견고한 자산 건전성을 바탕으로 OCBC는 자금조달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성장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요약하면, OCBC의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은 비이자이익과 자산관리 부문의 상당한 성장과 함께 강력한 재무 실적을 강조했다. 순이자이익 감소와 NIM 축소라는 과제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자본 포지션과 전략적 성장 이니셔티브에 힘입어 은행의 전반적인 전망은 긍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