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울프(TeraWulf Inc., WULF)가 3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테라울프의 최근 실적 발표는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고성능 컴퓨팅(HPC) 부문과 신규 파트너십에서 주목할 만한 전략적 성과와 재무적 이정표를 달성했지만, 상당한 순손실, 비트코인 채굴량 감소, 운영비용 증가 등 중대한 과제도 드러났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HPC 부문의 긍정적 발전과 미래 성장 잠재력이 부정적 요인을 상쇄하는 것으로 보여, 회사에 대한 신중한 낙관론을 시사했다.
테라울프는 구글의 지원을 받는 플루이드스택(Fluidstack)과 레이크 마리너(Lake Mariner) 캠퍼스에서 약 360메가와트의 핵심 IT 부하 계약을 체결하는 중요한 이정표를 발표했다. 이 계약은 연평균 6억7000만 달러의 매출과 5억6500만 달러의 순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회사의 재무 전망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구글의 지원을 받아 레이크 마리너 고전력 컴퓨팅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전액 조달하기 위해 32억 달러 규모의 선순위 담보 금융을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이러한 재정적 지원은 테라울프의 전략적 방향과 미래 성장 잠재력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다.
테라울프는 GAAP 기준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506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전분기 4760만 달러에서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성장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매출원을 강화하는 회사의 역량을 반영한다.
HPC 리스 부문은 WULF Den과 CB-1에서 리스가 개시된 후 720만 달러의 리스 수익을 인식하며 82%의 인상적인 마진을 기록하는 등 강력한 실적을 보였다. 이는 테라울프의 전체 사업 모델에서 이 부문의 수익성과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한다.
테라울프는 10억 달러 이상의 프로포마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어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고 강력한 재무상태표를 유지할 수 있는 탄탄한 현금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재무 안정성은 현재의 경제 환경을 헤쳐나가고 성장 기회를 추구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테라울프는 플루이드스택 및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여 텍사스의 애버내시(Abernathy) HPC 캠퍼스를 개발하고 168메가와트의 신규 용량을 추가했으며, 최대 600메가와트까지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확장은 운영 규모를 확대하고 증가하는 고객 수요를 충족하려는 회사의 의지를 보여준다.
회사는 자체 채굴 비트코인이 22%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3분기에 377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했으며, 이는 전분기 485개에서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감소는 암호화폐 채굴 부문이 직면한 과제를 반영한다.
운영비용은 전분기 대비 28% 증가한 45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주로 인력 수준 증가에 기인한다. 이러한 증가는 회사의 성장 이니셔티브를 지원하지만, 신중한 비용 관리의 필요성도 강조한다.
테라울프는 3분기에 GAAP 기준 순손실 4억55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분기 1840만 달러 손실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손실은 회사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재무적 과제를 강조한다.
회사는 소규모 건물 및 관련 채굴기와 관련하여 780만 달러의 가속 감가상각비를 기록했으며, 이는 분기 재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테라울프는 향후 전망을 제시하며 몇 가지 주요 지표와 전략적 진전을 강조했다. 회사는 360메가와트의 IT 부하에 대한 10년 계약을 확보했으며, 이는 연평균 약 6억7000만 달러의 매출과 5억6500만 달러 이상의 순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4억5500만 달러의 순손실에도 불구하고 비GAAP 조정 EBITDA는 25% 개선되어 1810만 달러를 기록했다. 테라울프는 또한 강력한 고객 수요와 확대된 역량을 반영하여 신규 HPC 계약 체결 연간 목표를 250~500메가와트로 상향 조정했다.
결론적으로 테라울프의 실적 발표는 중대한 성과와 어려운 과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난 복잡한 상황을 보여줬다. 회사가 재무적 장애물에 직면해 있지만, HPC 부문에서의 전략적 진전과 탄탄한 유동성 포지션은 잠재적 성장의 기반을 제공한다. 투자자와 이해관계자들은 테라울프가 향후 분기에 이러한 역학을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예의주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