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미(Fermi Inc., FRMI)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다음은 페르미가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정보를 정리한 내용이다.
에너지 부문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페르미는 텍사스 팬핸들 지역에 대규모 민간 전력망을 구축해 인공지능 인프라를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실적 보고서에서 페르미는 야심찬 프로젝트 마타도르(Project Matador)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원자력, 가스, 태양광, 배터리 기술을 결합해 최대 11기가와트의 전력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민간 자금 조달과 기업공개(IPO)를 통해 16억 달러의 상당한 자금을 확보했으며, 상장 기업으로 거래를 시작해 약 7억85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주요 성과로는 프로젝트 마타도르 부지에 대한 99년 임대 계약 체결, 핵심 발전 장비 확보,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Westinghouse Electric) 및 지멘스 에너지(Siemens Energy)와 같은 주요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등이 있다. 페르미는 또한 프로젝트 개발에 필수적인 천연가스 공급과 수자원 확보에서도 진전을 이뤘다. 회사는 연초 대비 3억532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주로 비현금 비용과 운영비 때문이다.
페르미의 전략적 계획에는 가스터빈과 원자로 배치가 포함되며,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같은 국제 파트너들과의 협력으로 뒷받침된다. 회사는 2026년 말까지 첫 1기가와트의 전력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향후 몇 년간 용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 페르미는 안전과 품질을 강조하면서 개발 계획을 예정대로 예산 내에서 실행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경영진은 강력한 재무 상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으로 AI의 미래에 전력을 공급한다는 비전을 달성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