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선물은 금요일 오전 하락세를 보였다. 기술주, 특히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이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 속에 계속 압박을 받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은 중앙은행이 다음 달 금리 인하를 발표할지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다. 나스닥 100(NDX), S&P 500(SPX),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 선물은 11월 14일 동부시간 오전 8시 26분 기준 각각 1.40%, 0.95%, 0.62% 하락했다.
목요일 정규 거래 세션 동안 3대 주요 지수는 모두 연준의 다음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과 기술주의 급격한 매도세 속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나스닥 종합지수, S&P 500은 전날 각각 1.65%, 2.29%, 1.66% 하락했다.
트레이더들은 12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점점 더 불확실해하고 있다. 최근 6주간의 정부 셧다운이 종료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가중됐다. 여러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어 연준의 의사결정 과정이 복잡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주목받는 종목으로는 월마트(WMT) 주가가 약 3% 하락했다. 이 유통업체가 더그 맥밀런 최고경영자(CEO)가 1월에 은퇴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다. 한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주식은 7% 이상 급락했다. 이 회사가 미국의 수출 통제로 인해 2026년 중국의 반도체 제조 장비 지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경고한 이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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