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I 클라우드가 AI 인프라 붐 속으로 더 깊이 진입하고 있다. 미국 기반 GPU 서비스 제공업체는 월요일 대만에 5억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엔비디아NVDA의 신형 블랙웰 GB300 칩으로 운영되며 2026년 3월까지 가동될 예정이다. 대만은 전력 공급 제약과 씨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컴퓨팅의 주요 허브로 조금씩 자리잡고 있다.
새 시설은 96개의 고밀도 랙에 약 7,000개의 GPU를 수용하며 초당 거의 200만 개의 토큰 연산을 지원할 것이다. 전력 소비는 약 16메가와트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규모의 AI 클러스터에서 이러한 수치는 글로벌 기업과 모델 개발자들의 수요 증가와 직접 연결된 역량의 심각한 도약을 가리킨다.
GMI 클라우드 창립자이자 CEO인 알렉스 예는 대만이 이러한 시설을 더 많이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이들 시설이 현지 AI 개발을 위한 "전략적 자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는 전력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으며, 회사의 GPU 가동률이 이미 "거의 풀"이라고 말했다. 이는 왜 확장이 이렇게 공격적으로 진행되는지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는 "현지 생태계를 촉진하려면 먼저 데이터센터를 구축해야 하고, 먼저 AI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기술 대기업들이 컴퓨팅 용량 확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엔비디아에게 또 다른 주목받는 클러스터 승리를 안겨준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종종 이러한 캠퍼스를 "AI 팩토리"로 묘사해왔으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에서 주요 건설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블랙웰과 같은 최첨단 AI 칩을 미국 기업들을 위해 확보하기를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해외 수요는 계속 급증하고 있다.
대만은 올해 이미 여러 대규모 인프라 발표를 기록했다. 폭스콘과 엔비디아는 2025년 초 100메가와트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공동으로 공개했으며, 이는 섬 내 용량이 얼마나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GMI 클라우드는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파트너 중 하나이며 이미 미국, 대만, 싱가포르, 태국, 일본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예는 대만 프로젝트가 완전히 가동되면 약 10억 달러의 총 계약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만 건설의 초기 고객으로는 엔비디아, 트렌드 마이크로, 위스트론, 중화시스템통합, VAST 데이터, TECO가 포함된다. 이러한 라인업은 이 클러스터가 가동되면 유휴 상태로 남지 않을 것이라는 초기 검증을 제공한다.
GMI 클라우드는 또한 더 넓은 입지 확장의 일환으로 새로운 50메가와트 규모의 미국 데이터센터를 계획하고 있다. 예는 회사가 2~3년 내에 기업공개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이는 경영진이 현재의 AI 인프라 사이클을 일시적이 아닌 지속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하는 일정이다.
대만 프로젝트는 고성능 컴퓨팅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강렬해졌는지를 보여준다. 지정학적 압력, 공급망 재편, 전력망 문제 속에서도 기업들은 가능한 곳이면 어디든 용량을 배치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월가는 엔비디아에 대해 확고한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3개월간 조사된 증권가로부터 이 주식은 매수 강력 추천 등급을 받았다.
현재 39명의 애널리스트가 엔비디아를 추적하고 있으며, 그 중 37명이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보유 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1명, 매도 의견은 1명뿐이다. 이들의 12개월 NVDA 목표주가는 242달러로, 엔비디아의 최근 종가 대비 약 27%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