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투자회사 브룩필드 자산운용(BAM)이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활용하기 위해 1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흥미롭게도 이 회사는 이미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NVDA)와 쿠웨이트투자청(KIA)의 지원을 확보했으며, 이들은 창립 파트너로서 이 펀드에 투자할 예정이다.
운용자산(AUM) 1조 달러를 보유한 BAM은 AI 가치사슬에서 가장 큰 글로벌 투자자 중 하나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로이터는 BAM이 디지털 인프라, 재생에너지, 반도체 제조 분야에 1,000억 유로(1,158억 3,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전했다. AI 인프라 펀드 소식은 AI 주식의 가파른 밸류에이션과 높은 지출 수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브룩필드 자산운용은 100억 달러를 조성하고 이 금액을 추가 공동투자 및 부채와 함께 활용해 약 1,0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수할 계획이다. BAM은 향후 10년간 AI 물결을 지원하는 인프라 구축에 7조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다. AI 인프라 펀드는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업체, 반도체 제조 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브룩필드는 펀드 자본의 상당 부분을 미개발 토지에서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개발하는 데 투입할 계획이다.
흥미롭게도 BAM은 이미 자체 대차대조표와 엔비디아, KIA를 포함한 일부 투자자들로부터 50억 달러를 조성했다.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진행 중인 AI 붐을 활용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를 진행해왔다. 이 회사의 주요 거래에는 챗GPT 제작사 오픈AI(PC:OPAIQ)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하는 계약이 포함된다. 또한 최근 발표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FT), 앤트로픽 간 파트너십에서 AI 칩 공급업체는 1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로이터에 대한 성명에서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AI 인프라는 토지, 전력, 맞춤형 슈퍼컴퓨터를 필요로 하며, 브룩필드와의 파트너십은 이 모든 요소를 즉시 배포 가능한 AI 클라우드로 결합한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룩필드의 신규 AI 인프라 펀드는 이미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설치하기 위한 블룸 에너지(BE)와의 50억 달러 규모 거래를 포함해 몇 건의 투자를 진행했다. BAM은 또한 프랑스와 스웨덴 정부와 AI 인프라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재 월가는 브룩필드 자산운용 주식에 대해 매수 3건, 보유 6건, 매도 1건을 기반으로 보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BAM 주식의 평균 목표주가 65.40달러는 31.1%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BAM 주가는 연초 대비 약 8%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