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주식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최고경영자(CEO)가 메모리 및 컴퓨터 데이터 스토리지 기업인 마이크론이 인공지능(AI) 자본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이후다.
RBC 캐피털 마켓의 2025 글로벌 기술 컨퍼런스에서 메로트라 CEO는 투자자와 주주들이 향후 자본 지출 증가를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마이크론의 현재 연간 180억 달러 규모의 자본 지출이 "압박"을 받을 것이며, 2026년 이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의 자본 지출 증가에 대한 이번 발언은 월가가 데이터 센터와 대규모 언어 모델 같은 인공지능 인프라에 투입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지출에 대해 점점 더 불안해하는 가운데 나왔으며, 이로 인해 MU 주가가 하락했다.
자본 지출에 대한 발언 외에도, 마이크론의 스콧 드보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같은 컨퍼런스에서 회사의 기술적 위상이 "역사상 가장 강력하다"며, 안정적인 수율과 향후 2년간 계획된 지속적인 제품 출시를 언급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자본 요구 및 지출 증가에 대한 발언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다. 메로트라 CEO는 구체적인 금액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는 마이크론이 투자에 있어 "극도로 신중하다"고 강조했지만, AI 지출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29명으로부터 적극 매수(Strong Buy)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최근 3개월간 발표된 매수 26건과 보유 3건의 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MU 평균 목표주가는 227.14달러로, 현재 수준 대비 0.55%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